영남대, 인도네시아에 새마을연구센터 설립 지원 N
No.1221700- 작성자 IIDC
- 등록일 : 2016.07.12 17:13
- 조회수 : 227
영남대-인니 공무원사관학교, 협약 체결
IPDN대학 수라디나타 총장 일행 영남대 방문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참여 약속
[2015-12-27]
<인도네시아 IPDN대학 수라디나타 총장(좌)이 영남대를 방문해 새마을연구센터 설립 지원을 요청했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인도네시아로부터 새마을연구센터 설립 지원을 요청 받았다.
지난 23일 영남대 노석균 총장은 총장 접견실에서 인도네시아의 공무원사관학교로 불리는 IPDN대학(Institute Governance of Home Affairs) 수라디나타(Ermaya Suradinata) 총장과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새마을개발 분야 교수 및 학생교류, 상호학점 인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특히 영남대는 IPDN대학 내 새마을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연구진과 교육연수 콘텐츠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IPDN은 공무원 양성을 목적으로 1956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8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액 국비 장학생이며, 졸업 후 전원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수라디나타 총장은 4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의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수라디나타 총장이 최외출(좌)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대표를 만나 GSDN 참여를 약속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영남대를 방문한 IPDN대학 수라디나타 총장과 부총장, 교무처장 일행은 58개국 개발도상국이 참여한 비정부기구인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최외출 대표(영남대 부총장)와 별도의 만남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수라디나타 총장은 GSDN 참여를 약속했다.
44개국에서 온 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들 송년 행사 열어
각국의 전통의상 패션쇼, 장기자랑, 새마을정신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
K-POP 등 부르며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 뽐내기도
한편, 지난 23일 박정희새마을대학원(원장 박승우)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연말을 맞아 ‘글로벌 새마을인(人)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44개국 19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최외출 부총장을 비롯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교수, 직원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를 주최한 학생회장 카코노 데이비드 마불라(Kakono David Mabula, 탄자니아) 씨는 “한 해를 보내면서 그동안 새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 맺은 우정과 친목을 더욱 돈독히 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1부 행사인 ‘한국어 노래 경연대회’에서는 총 5개 팀이 참가해 ‘어머나’, ‘사랑합니다’, ‘마리아’, ‘올 포 유’ 등 트로트 가요, 드라마 주제곡, 영화 삽입곡 등 K-POP을 부르면서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2부 행사인 ‘미스 앤 미스터 새마을 콘테스트’에서는 총 13명의 참가자가 전통의상 패션쇼와 장기자랑 및 새마을정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잘 표현하고 새마을정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낸 남녀 참가자들을 선발해 시상했는데, 특히 칸 아리프 아노와르(Khan Areef Anowar, 방글라데시, 환경관리및정책전공) 씨는 장기자랑 시간에 즉석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려내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국제개발협력원장)은 고향과 가족을 떠나 멀리 이국땅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학생 전원에게 따뜻한 장갑과 헤드폰 등 다양한 선물을 나눠줬다. 최 부총장은 또한 인사말을 통해 “지나간 한 해를 돌이켜 반성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새로운 다짐과 벅찬 감동으로 맞이하자”면서 “더불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1월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개원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원 이래 총 56개국에서 340명이 입학했고, 2015년 12월 현재 총 44개국 196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재학생의 4분의 3이 개도국 각국의 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인 영남대 새마을대학원은 이제 명실상부 글로벌 새마을개발 분야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